1.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7년도에 동국대학교 법학과로의 편입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2. 전적대학 학과는 무엇이었습니까?
 전적대학에서는 호텔경영학을 전공했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입시를 준비하면서 슬럼프가 크게 한 번 찾아왔었고

그 기간을 이겨내지 못해 결국 가장 하향 지원을 했던 전적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학벌 욕심도 있었고 서비스 직종으로 취업을 하는 전공도 적성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전적대에서 3학년 1학기까지 이수하는 동안 계속 고민했었습니다.

끝내 그대로 졸업하면 계속 미련이 남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3학년 1학기를 마치자마자 휴학을 하고 편입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축하드립니다. 편입 합격 소식을 들은 후 어떤 기분이 들었습니까?
 준비했던 학교들 중 동국대 면접을 보고 나왔을 때 기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처음 면접장을 나오면서는 얼떨떨했지만 긴장했던 와중에서도 제가 준비했던 말들을

최선을 다해 얘기하고 나왔다는 생각에 합격을 예감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합격 발표를 받았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결과를 확인하려 수험번호를 입력하는 동안 심장이 너무 뛰었고

합격 통지서를 본 순간 그동안의 노력과 고생을 다 보상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편입을 쉽게 생각하고 결정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결과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과 막연함을 항상 가지고 준비를 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의 어떤 도전에도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4. 편입 준비 전략은?
 저는 비동일 계열로 지원을 했었기 때문에 면접을 준비할 때 나름의 전략이 가장 많이 필요했습니다.

전략을 짜고 면접 예상 질문에 대한 준비를 하는 동안 이강원 원장님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원장님께서 법학과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같이 공부하며 예상 질문을 정리해주셨고

법학 공부에 대한 열망이 절실한 학생으로서의 모습이 돋보이도록 지도해주셨습니다.

면접이 다가와서는 1대 1로 면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저의 문제점을 바로 잡아주셨기 때문에

실제 면접장에서 교수님들께 자신감 있고 열정이 넘치는 학생으로서의 인상을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실제로 준비했던 예상 질문 안에서 면접 질문을 받았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지 않고 하고 싶었던 말들을 모두 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고민과 연습을 통해 교수님들께 어필하고 싶은 점을 매우 많이 준비하고 갔기 때문에

면접에서 주어진 5분이라는 시간이 짧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5. 편입준비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일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무 곳에도 합격하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었습니다. 휴학을 하고 편입 준비를 시작했고 그동안 친구들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인간관계도 버리고 미친 듯이 매진한 시험이었기 때문에 불합격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상실감과 패배감을 견딜 자신이 없었습니다.

다시 전적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날은 잠도 못 이룰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곤 했습니다.

이것이 편입 공부를 하는 것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때마다 더 혹독하게 스스로 채찍질 했고, 집중이 안 되는 날이면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어떻게든 책상 앞에 앉아 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6. 편입 준비 기간 중 가장 잘한 일은?
 편입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제가 가장 잘한 일은 어느 학교도 빼놓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마다 전형이 조금씩 다름에도 불구하고 여러 학교를 지원했었는데

한 학교도 빼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주위에서는 몇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다며 한 공부에 집중하라고 충고하기도 했었지만

전형에 맞춘 공부가 아닌, 가고자 하는 학교에 맞춘 공부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모든 공부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 편입 준비를 시작하는 후배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은?
해주고 싶은 말은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 두 가지만 이야기 하자면 첫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공부하는 것은 힘들고 어렵기 마련이고 편입 같은 장기전 싸움에서는 더더욱 지칠 때가 많습니다.

그 때마다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은 하고 싶은 공부에 대한 열정이었고 미래에 대한 욕심이었습니다.

단순히 학벌이라는 이유로 준비 하지 말고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공부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둘째는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께 아주 어렵게 허락을 맡고 편입을 준비했던 터라 도중에 포기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도중 포기를 하는 경우를 종종 봤었고 그럴 때마다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끝에 어떤 결과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힘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 앞으로의 삶의 계획이나 꿈이 있다면?
 편입 합격은 끝이 아니라 출발이기 때문에 편입을 준비하는 동안 합격만 한다면 전공공부에 매진해서 꼭 훌륭한 법조인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학과공부와 자격증 시험공부를 병행하여 법 공부에만 매진할 것이고 졸업하자마자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9. 합격 후 가장 기뻐한 사람들은?
 합격 통지를 받자마자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원장님께 차례로 연락을 드렸는데 모두 정말 기뻐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편입을 준비하는 동안 힘들게 노력하던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분들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축하해 주신 것 같습니다.